가을이 오긴 왔나 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차가운 공기를 느낀다.
그렇게 찜통 더위로 우리를 괴롭혔던 지난한 여름이 물러가고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찐다 (天高馬肥) 는 운동하기 좋은 가을이 되었다. 가을은 참 좋은 계절이다. 춥지도 덥지도 않고 가벼운 옷차림에 어디든 나들이 가고 싶은 계절, 봄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계절이다. 가을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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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풍과 가을산의 Blending |
1. 단풍
가을이 되면 온 산을 형형색색의 나뭇잎들이 뒤 덮인다. 4계절이 뚜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단풍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단풍의 명소이다.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제일 멋진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은 설악산, 내장산, 오대산, 지리산, 팔공산 이다. 물론 다른 산의 단풍도 이런 산에 못지 않게 아름답지만 해마다 가을 단풍 시즌이 오면 온 산에 관광객, 등산객이 몰리는 곳들이다. 설악산 한계령으로 미시령으로 해서 차로 드라이브 하면 항상 새로운 느낌의 즐거움을 받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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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이브 Ai 이미지 |
2. 코스모스 꽃, 국화꽃
코스모스는 가을이 오기 바로 전 늦 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가을에 주로 들녁에 많이 피는 꽃이다. 코스모스 라는 이름은 그 꽃에 참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된다. 진심 코스모스 꽃을 보고 있으면 바람에 한들 거리는 모습이 가녀린 아름다운 여성을 느끼게 된다. 코스모스가 많이 피는 들녁에 어김없이 날고 있는 잠자리 떼는 전형적인 농촌의 풍경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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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스모스가 무성한 가을의 AI 이미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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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자리 이미지 |
코스모스 보다 늦게 가을에 피는 꽃이 국화꽃이다 해마다 지역축제로 국화꽃 축제가 전국 여기저기에서 많이 개최된다. 요즈음은 정말 많은 다양한 국화 꽃이 있다. 가족과 함께 국화꽃 축제에 나들이 가자. |
국화꽃 정물화를 한국화적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다. |
3. 황금 들녁 - 추수
가을은 풍성한 계절이다. 온갖 곡식들이 익어서 추수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. 특히 우리 민족은 밥 심으로 산다고 가을에는 황금빛 벼 이삭이 장관을 이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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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금들녁은 평온함을 느끼게 한다. |
4. 담감, 홍시
개인적으로 단감을 참 좋아한다. 그리고 대봉으로 익혀서 홍시를 만들어 먹는 것을 참 좋아한다. 매년 이맘때 쯤 이면 대봉시를 사서 항아리에 앉혀서 대봉시를 홍시로 만든다. 한번 만들어 먹다 보니 연례 행사가 된 모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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곶감이 되는 그날까지 |
5. 가을은 쓸쓸함의 계절
오곡이 무르익어 풍족하지만, Solo 들에게는 쓸쓸함을 안겨 준다. 추운 겨울에 함께할 연인이 없다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. 물론 지금은 "나혼자 산다" 예능프로를 보면 혼자서도 즐겁게 잘 지내기는 것 같다. 가을에 내리는 비를 맞으며 혼자서 쓸쓸히 거닐다 보면 그 쓸쓸함이 배가 된다. 인생에서 천생연분을 만난다는 것은 가장 큰 복 중에 하나 일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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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오는 날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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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서도 멋지게 차려입고 공원을 걸어보자. |
가을은 참 좋은 계절이다.
그런데 지금은 가을이 많이 짧아져서 아쉽다. 가을이 왔다고 느끼는 순간 벌써 가을은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. 가을 옷은 몇 번 입어보지도 못 한 채 다시 옷장 속으로 들어 간다. 이제는 여름 과 겨울 만 있는 2계절이 되었는지...... 그 짧은 가을을 놓치지 말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, Solo 라도 좋아 즐겁게 보냅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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